척추치료

두통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는다면, 원인은 목디스크?! <개봉역신경외과>

21C소녀 2022. 12. 28. 14:12

 

 

많은 분들이 두통이 생겼을 때, 두통약부터 찾습니다. 머리 주변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긴장형 두통이나 편두통이라면 나름 효과를 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두통약이 잘 듣지도 않고, MRI/CT 검사를 해봐도 별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경추기원성 두통(경추성 두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경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되면서 상부경추에서 두개골로 이어지는 후두하근육이 괴도하게 긴장하고, 후두신경이 압박받으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 아래턱, 목으로 이어지는 측두근, 흉쇄유돌근, 두판상근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해당 부위를 통과하는 경추 1번~2번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뇌로 향하는 혈류활동이 저하되고, 산소공급이 떨어지면서 염증유발 물질이 증가하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척추 신경 압박 증세가 그러하듯, 경추성 두통이 목뼈 주변 부위에만 증상이 한정되지 않습니다.경추성 두통 발생시 두통과 함께 현기증, 귀울림, 안구피로,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경추 2번 신경이 안면신경 및 시신경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래턱과 목 근육이 긴장하면서 교근과 측두근도 긴장하면서 해당 부위를 통과하는 관자측두신경, 관자이개신경이 압박받아 턱관절 이상 증세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추 신경 압박이 확산되면서 담에 결린듯 뒷목 결림과 통증, 어깨통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경추신경 압박에 의한 두통은 척추 구조물과 조직의 퇴행성 노화라는 선천적인 신체적 요인보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더 큰 발병요인입니다. 고개를 너무 앞으로 내밀거나 숙이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 두개골을 받치고 회전하는데 이용하는 경추 1번, 2번이 틀어지기 쉽고, 그 결과 주변 혈관과 신경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개를 앞으로 1cm씩만 내밀어도 2~3kg씩 경추 하중이 증가할뿐만 아니라, 서류 및 책,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일 때 15~60도 기준으로 12.2kg~27.5kg까지 압박이 증가합니다. 고개를 전혀 숙이지 않은 0도인 상태에서는 두개골 무게인 4.5~5.4kg 정도의 무게만 가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6배까지 압박이 증가하는 셈입니다.

 

증세초기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통증 정도를 완화시키고, 진행속도를 줄여주면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근력 및 감각저하, 보행장애 등 이상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 신경차단술 같은 비수술치료를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치료 약물을 병변 부위에 주입하여, 해당 부위의 신경유착과 압박을 해소하여 염증을 직접 진정시키고, 신경주위의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활발하게 만들어 화학적 염증 매개물질을 억제시켜 통증감소, 신경붓기 억제, 모세혈관 투과성 및 확장 억제를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출혈 현상이나 감염 문제 등 부작용의 우려가 비교적 낮아 보다 안심하고 받을 수 있으며,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고령자나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근육의 긴장부터 경추, 뇌혈관의 문제까지 광범위하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두통이 생겼을 때, 약만 드시며 통증만 줄이려는 임시방편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척추부터 뇌 검진까지 광명21세기병원에서 제대로 통증의 원인을 파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