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이 뻣뻣해지고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을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오십견(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겪고 계신다면, 기온이 떨어질수록 어깨가 더 아프고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걸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점점 제한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죠. 오늘은 오십견의 원인과 증상, 단계별 특징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과 유착으로 인해 점점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며,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이기 어려워진다는 뜻에서 동결견 라고도 불립니다.
오십견은 대개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40대는 물론 30대에서도 발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오십견과 단순 어깨통증의 차이
단순한 근육통이라면 며칠 휴식을 취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며,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힐 때 극심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 숙면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오십견은 왜 생길까요?
오십견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깨 관절낭의 염증과 유착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화로 인한 어깨 조직의 퇴행: 나이가 들면 관절과 인대의 탄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 어깨를 잘못된 자세로 오래 사용하거나 과사용하는 경우: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 운동 중 무리한 동작 등이 어깨에 부담을 줍니다.
- 외상 후유증: 어깨 골절, 회전근개 파열, 수술 후 재활이 부족한 경우 오십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내분비 질환과 연관: 당뇨병,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오십견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오십견의 진행 단계 및 증상
오십견은 통증기 → 동결기 → 회복기의 3단계로 진행됩니다.
1. 통증기 (초기) – 어깨가 쑤시고 아프다!
- 어깨를 움직일 때 뻐근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짐
- 팔을 특정 각도 이상 들어 올리기 어려움
- 밤에 통증이 심해지고, 수면 장애 발생
2. 동결기 (중기) – 점점 어깨가 굳는다!
- 통증은 줄어드나, 어깨 움직임이 심하게 제한됨
-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를 감을 때 불편함
- 팔을 뒤로 젖히거나 뒤쪽으로 돌리는 동작이 거의 불가능함
3. 회복기 (말기) – 서서히 기능이 돌아온다!
- 어깨 움직임이 점차 회복됨
- 일상생활에서 점차 불편함이 줄어듦
- 하지만 회복까지 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수도 있음

오십견 치료 - 보존적 치료부터 시작!
오십견 치료는 먼저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으로 진행합니다.
1. 약물 치료
- 소염진통제(NSAIDs)를 사용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
-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 약물을 단기간 사용하기도 함
2. 도수 치료
- 도수 치료를 통해 굳어진 어깨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방법
-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점진적으로 관절 가동 범위를 회복
3. 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를 어깨 관절낭에 주입하여 염증과 통증을 완화
- 히알루론산 주사를 이용해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기도 함

관절내시경 치료 -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보존적 치료(약물, 도수 치료, 주사 치료)를 6개월 이상 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어깨 움직임이 극도로 제한된다면,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작은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굳어진 조직을 직접 확인하고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일상 복귀가 비교적 빠른 치료법입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이 중요한데, 어깨가 다시 굳지 않도록 초반에는 가벼운 움직임을 통해 유연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후 점진적으로 운동 범위를 넓히고 근력을 강화하면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재발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재활이 함께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십견 예방수칙
오십견은 한 번 발생하면 오랜 회복 기간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평소 생활 습관을 관리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특히, 휴식, 바른 자세, 식단 관리, 스트레칭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무리하지 말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세요!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은 어깨에 부담을 줍니다. 1시간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고, 수면 시 어깨를 짓누르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바른 자세가 기본입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등을 곧게 펴고,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쪽 어깨로 가방을 메는 습관이나 어깨를 움츠리는 자세도 피해야 합니다.
3. 어깨에 좋은 음식을 챙겨 드세요!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연어, 고등어), 비타민 D가 함유된 달걀과 버섯 등은 염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과체중은 어깨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합니다.
4. 가벼운 스트레칭을 생활화하세요!
매일 어깨를 둥글게 돌리거나, 벽을 짚고 팔을 올리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유연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침에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 어깨 경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제대로 된 치료와 관리 없이는 회복이 더디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가 굳어지는 동결기 이후에는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일상생활이 더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어깨 통증이 계속되거나 팔을 올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너무 늦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생활 속 불편함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어깨 통증을 참지 마세요. 지금이 바로, 어깨 건강을 되찾을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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