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증은 갑자기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밤에는 숙면을 위해 분비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염증유발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심한 야간통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찌를듯한 어깨통증이 나타나서 탈골을 의심케할 정도라면 어떨까요?
그래서 갑자기 심한어깨통증이 나타나서 응급실까지 실려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석회화건염이 그런 경우입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 부위에 석회성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하며 특히 극상근 부위에 잘 쌓입니다.
칼슘 석회가 어깨 힘줄에 쌓이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외상이나 과도한 관절 사용과는 연관성이 낮은것으로 보이며 혈류가 감소하면서 원래 허혈구간이던 힘줄 조직이 괴사하면서 힘줄세포가 연골세포로 변화하면서 칼슘 석회 덩어리가 쌓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칼슘 석회는 분필가루가 모인 것처럼 2mm~3cm 가량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확대됩니다. 석회화건염은 형성기-휴지기-흡수기를 거치면서 진행됩니다. 휴식기에는 석회 크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크기도 크지 않고 무증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석회가 흡수기에 들어서면 강력한 화학적 염증 물질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치약처럼 무른 상태가 되어 흡수되는 과정에서 힘줄이 급속히 팽창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 결과 어깨 끝부분을 누를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그 양상은 칼이나 바늘로 찌르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 30%는 양쪽 어깨에서 나타나며, 50% 가량은 석회가 침착되도 무증상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증세 진행 초기라면 물리치료, 소염진통제를 투여합니다. 석회의 경우, 체외충격파를 통한 쇄석술을 적용하거나, 주사를 통한 흡입술을 통해 제거합니다. 그러나 통증 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이고, 칼슘 석회 덩어리 크기가 커서 회전근개 손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석회제거술을 시행합니다


관절내시경을 통한 석회제거술은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와 특수 카테터가 장착된 도구를 삽입하여 어깨 힘줄에 쌓인 석회를 제거하고, 염증을 치료합니다. C-arm 장치의 모니터를 통해 병변 부위를 관찰해가면서 동시에 관절 내부에서 치료를 진행하여 흉터나 출혈 우려가 적고, 합병증 우려도 적습니다. 정상 조직의 손상 또한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석회화건염을 앓으시는 환자분의 상당수는 40~60대 여성분이십니다. 대부분은 어깨 통증이 있을 때 근육통 정도로 여기시면서 파스를 붙이거나 찜질을 하고, 진통제만 드시면서 통증만 줄이려고 하시다 칼슘 침착과 힘줄 손상을 진행시킨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파스, 찜질, 진통제를 동원해봐도 통증이 일주일이상 지속되신다면 병원을 방문하셔서 정확한 상태를 진찰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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