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치료

손목이 시큰 찌릿 하면 이 질환 의심해봐야

21C소녀 2025. 2. 24. 16:58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손목 통증은 흔한 고민입니다. 특히 손목에서 시큰거리는 느낌이 들거나, 찌릿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점점 더 흔해지고 있으며,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감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손목터널증후군이란 무엇인지,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과 예방책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중앙 신경인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손목에는 여러 개의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좁은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를 "수근관(손목터널)"이라고 합니다. 손목터널이 좁아지거나 내부 조직이 부어 오르면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손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특히 중년층 이상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주로 손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손 근력이 약해지고 손가락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 컴퓨터 타이핑, 스마트폰 사용, 악기 연주 등 반복적인 손목 움직임이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손목을 다치거나 힘줄이 염증으로 인해 부어 오르면 손목터널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릴 수 있습니다.
  • 퇴행성변화, 임신, 폐경, 갑상샘 기능 저하증 등 호르몬 변화가 신경 압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질환은 손목의 조직을 손상시키고 신경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4가지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 저림과 감각 저하

엄지, 검지, 중지와 약지 일부에서 저린 느낌이나 감각 저하가 발생합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손목 통증과 찌릿한 느낌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퍼지는 통증이 나타나며, 손을 많이 사용한 후에는 찌릿한 느낌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악력 감소

손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힘이 빠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이 붓고 둔한 느낌

손이 부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둔한 감각이 들 수 있으며, 손을 흔들거나 주무르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도수치료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도수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도수치료는 물리적 자극을 통해 손목 주변 근육과 신경을 이완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정중신경의 압박을 줄이고 손목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도수치료에서는 손목터널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움직여 압박을 줄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와 함께 신경이 눌리는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올바른 손목 사용법을 교육하는 과정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도수치료를 병행하면 수술 없이도 상태가 호전될 가능성이 큽니다.

 

도수치료의 장점은?

  1. 비수술적 방법으로 부담이 적음
  2. 근육과 관절 가동성을 효과적으로 개선
  3. 통증 완화와 손목 기능 회복에 도움

예방방법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5가지 방법을 실천하면 손목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자연스러운 손목 자세를 유지하고, 보호대를 착용하세요.
  • 손목을 자주 돌리거나 가볍게 스트레칭하여 긴장을 풀어주세요.
  • 30분마다 손을 쉬게 하고, 손목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온찜질과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하세요.
  • 비타민 B군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세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손목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손목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고, 필요하면 치료 방법을 적용해 건강한 손목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방치하지 말고, 손목 건강을 위해 꾸준한 관리와 예방을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