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수록 허리가 점점 굽어가는 경우를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척추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성척추후만증"이라는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로, 일명 '꼬부랑 허리'를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척추가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구부러지면서 자세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단순히 외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 신체 균형 문제, 보행 장애 등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인성척추후만증이란 무엇이며,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 그리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척추후만증이란?
노인성척추후만증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의 만곡 변화로, 정상적인 척추의 형태가 흐트러지면서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척추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자연스러운 S자 곡선을 유지하지만, 후만증이 진행되면 이 곡선이 과도하게 변형되어 상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척추의 변형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나 피로감 정도로 시작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져 보행이 어려워지거나 신체 균형을 잡는 것이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노인성척추후만증이 심한 경우 키가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으며, 심하면 내부 장기를 압박해 소화 장애나 호흡곤란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변화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심한 변형을 막고 보다 건강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척추후만증의 원인
1. 퇴행성 변화
노화가 진행되면서 척추뼈와 디스크, 인대, 근육 등이 점차 약해지고 변형됩니다. 특히 디스크가 수분을 잃고 탄력을 상실하면서 척추의 높이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허리가 앞으로 굽어지게 됩니다. 또한 척추뼈 주변의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약해져 자세가 무너지게 됩니다.
2.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여 약해지는 질환으로, 노인성척추후만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뼈가 약해지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척추 압박골절이 생길 경우 척추의 형태가 변형되어 후만증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근육 약화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약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지면 몸을 곧게 유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등이 굽는 형태로 변하게 됩니다. 허리뿐만 아니라 복부 근육의 약화도 영향을 미치며, 전체적인 자세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기존 척추 질환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강직성 척추염 등의 기존 척추 질환이 있는 경우, 노화와 함께 후만증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질환이 척추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추가적인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척추후만증의 증상
노인성척추후만증의 증상은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나 피로감 정도로 나타날 수 있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허리와 등 부위의 통증: 척추의 변형으로 인해 특정 부위에 부담이 집중되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세 변화: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면서 키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 보행 장애: 균형을 잡기 어려워지고 보행 시 몸이 앞쪽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증가: 척추를 바로 세우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일상생활 중 쉽게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 내부 장기 문제: 심한 경우 소화 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보존적치료
1. 물리치료
물리치료는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온열 요법, 전기 치료, 초음파 치료 등의 방법이 사용됩니다.
2. 도수치료
도수치료는 척추와 관절의 균형을 맞추고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적절한 교정과 운동을 병행하면 자세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약물치료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간 약물 복용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예방방법
- 규칙적인 운동: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영, 걷기, 가벼운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장시간 앉아 있을 때나 걸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뼈 건강 관리: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고, 햇볕을 자주 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정기적인 건강검진: 척추 건강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초기 증상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성척추후만증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척추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가 점점 굽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대처를 통해 건강한 척추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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