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의 '돌'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 - 노온사동정형외과
몸 속의 '돌'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 - 노온사동정형외과
우리 몸은 기계와 같지 않기 때문에 사용량이 많은 부분은 노화가 빠르게 일어나며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 중 어깨는 하루 사용량이 3000~4000회에 육박할 정도로 사용량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깨 통증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 중에는 통증이 경미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체적인 회복이 가능한 질환도 있지만 통증이 극심해 응급실에 갈 수 있는 질환도 존재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극심한 통증을 부르는 석회화건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를 움직이는 근육인 회전근개 부위에 '돌' 성분인 석회질이 쌓이며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는 외상이 전혀 없을 때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주로 40~50대 나이에 호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석회화건염은 어깨에 석회가 쌓이는 형성기, 이후 유지되는 유지기, 소실이 진행되는 소실기로 구분이 가능한데 이 중 석회가 분해되면서 어깨 뼈 아래 부위에 염증 반응을 심하게 일으키는 소실기 시기에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되며 몇 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석회화건염은 발생했을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문제도 있지만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서 더욱 위험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로 노화로 인해 퇴행성변화가 발생하거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했기 때문에 힘줄이 미세손상이 생기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혹은 주부 들의 경우 더욱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석회화건염이 발생하게 된다면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응급실에 가야할 만큼 극심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더욱이 이로 인해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것은 물론 어깨 관절 앞 부위에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는 돌아 눕기도 힘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통증이 갑자기 생겼다 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움직임과는 상관 없는 통증이 발생하고는 합니다.
이는 발병 초기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 방법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호전되지 않거나 석회질의 크기가 너무 클 때에는 어깨 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어깨 관절내시경은 병변 부위를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지름 4mm의 초소형 카메라와 특수 의료기구를 삽입하여 어깨에 존재하는 석회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치료 방법으로 내시경을 통해 고배율로 직접 보며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미세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절개를 최소한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이후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 기간도 빨라 고령층 환자들이나 당뇨, 심혈관계 질환으로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이나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도 부담 없이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석회화건염은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종종 체내로 자연스럽게 흡수되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을 때에도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뿐더러 치료 이후에도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고 완치가 아닌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진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